무료예방접종 첫날, 보건소 북새통
무료예방접종 첫날, 보건소 북새통
  • 권용국
  • 승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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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부족 보도에 따른 불안감 작용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예방 접종이 시작된 8일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노인들로 북세통을 이뤘다.

이들 노인들은 예방접종 시작전부터 보건소 앞 정문 앞에 모여 긴 행렬을 이루며 예방접종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풍무동에서 왔다는 김모할머니(68)는 “30분을 기다렸다 접종을 받았다”며 “일찍 온다고 했는데 와보니 벌써많은 사람들이 나와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시작된 예방접종은 오후 12시. 1천여명이 넘는 노인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돌아 갔다.
보건소는 예방접종 첫날 6백여명 정도가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백신이 부족하다는 언로보도와 예년보다 접종시기가 늦어진데 따른 불안감때문인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노인들이 접종을 받고 돌아 갔다.

보건소 관계자는 5시까지 계속될 예방접종 시간을 감안하면 2천여명정도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내다 봤다.

민숙자 진료검진 팀장은 "약이 충분해 혼잡한 날을 피해 줄것을 홍보했는데도 첫날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몰렸다"며 "다음달 말일까지는 언제든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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