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지 축소, 왠 말이냐!
학교부지 축소, 왠 말이냐!
  • 권용국
  • 승인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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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산백지화총연합회, 통진중.고등학교 학부모 주공과 시청 앞 항의 시위
신주산백지화총연합회와 통진중.고등학교 학부모 등 4백여명은 9일 대한주택공사인천지사와 시청을 잇달아 방문, 이주자택지 조성과 학교부지 축소 반대 등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 회원들과 학부모들은 시청 집회 이후 오후 2시부터 시 관계자와 3시간 넘게 편입지역 주민피해 대책 마련과 교육환경 보장 등을 놓고 면담을 가졌지만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오전 8시 1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탄 뒤 인천 주공인천지사에 도착한 이들 주민들은 주공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공공개발예정지구 개발계획 승인 전 1종주거지역 확정, 토지보상 예정금액 상향, 이주자택지 조성원가 공급, 종교부지 조성 등을 요구했다.

또, 통진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은 공공택지개발로 인한 교육부지 축소에 반대한다며 학교부지 축소 철화와 교육환경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어 시청으로 이동한 이들 주민들은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오후 2시 부시장과 건설도시국장 등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택지개발에 따른 주민생존권 보장과 교육환경 보장 등을 놓고 3시간 넘게 마라톤협상에 나섰다가 18일까지 주공과 시 공동으로 개별협의에 나서겠다는 시 관계자의 제의에 따라 이날 시위를 마쳤다.

한편, 이 시위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시청 앞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실시되면서 사우동에서 시청, 장릉에서 시청과 북변동 방향 일대 도로에서 큰 교통혼잡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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