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올해들어 여섯번째 해외연수
김시장, 올해들어 여섯번째 해외연수
  • 권용국
  • 승인 2004.11.19 00: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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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현안, 해외에 나가면 풀리나!
김동식 시장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일본과 중국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김시장의 해외출장은 올해 들어서만 여섯 번째로 두 달에 한번 꼴로 해외에 나가는 셈이다.
이번 해외출장은 양촌지방산업단지조성에 따른 첨단산업단지 벤치마킹이 목적이다.

김시장은 출장에 앞서 아예 19일부터 이틀간 휴가에 들어갔다.
일요일인 21일 생활체육협의회 행사에 참석한 뒤 김 시장은 곧바로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출장에 나서, 일주일 넘게 시청을 비우게 된다.

시장이 시청을 지켜야 한다거나 그렇지 않다 고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휴가를 떠난 이날도 시청에는 오전부터 양곡.마송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이 몰려와 부시장과 신도시지원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시가 주민편의에서 택지개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민대화가 있었다.
이들 주민들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시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김시장의 해외출장은 역대 시장에 비해 유난히 잦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시장 당선 이후 김 시장의 해외연수나 출장은 그때마다 시의회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돼 왔었다.

김 시장의 공무원 해외연수나 출장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개방적이다.
이 같은 김시장의 시각이나 사고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공부해 선진 지역의 감각적 사고가 충분한 시장이라면 해외연수나 출장의 기회가 있다면 실무 직원이 한명 더 나갈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김 시장은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20여일만에 프랑스 등 유럽 선진 외국도시 교통시스템 벤치마킹에 나서기 시작해 해마다 현안 사업이 떠오르면 해외 벤치마킹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해외 벤치마킹이 만능(萬能)이 돼 버린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지금 우리에게는 신도시 문제에서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문제에 이르기까지 풀리지 않은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행정적 절차상의 문제로 또는 민원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면 이 문제가 풀린다는 것인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지는 못할망정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해외연수가 시급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선진지 견학이 김포시 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외쳐도 김시장의 해외출장에 대한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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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없소 2004-11-19 16:24:35
애독자님의 편협된 생각에 저의 생각을 올립니다.

먼저 전번에 글을 올렸듯이 저는 김포에 살고있지 않습니다.

언론이라는곳이 자방자치단체를 헐뜯고 할뀌는것만이 튄다라고는 생각 하지않습니다.

언론의 역활은 견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상대로 견제할수있는 무엇이 김포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시의회가 그역활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공무원직협이 있습니까?
공무원노조가 있습니까?
아님 시장눈치나 보면서 광고에나 신경쓰는 언론이 대신해줄까요?

사실 김포의 특성상 선후배, 학연, 지연, 으로 똘똘 뭉쳐 누구하나 잘못되고 그릇된행동에 제동거는 사람이 있습니까?

시장의 잘못된생각 시의회의 잘못된 행동 공무원의 안일한 생각을 바꾸고 시민을 대신한 진정한 언론의 역활이 무엇이라 생각 합니까?

잘못된것을 지적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풀어가는 해법이 언론의 역활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의 외유는 산재해있는 현안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을 배우러 나가는 시장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번에는 경전철을 배우러 간다고 사비를 들여서 나간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의회를 무시해가면서 까지 자기 주장을 굳히지 않고 여론의 도마에 오르내리면서 까지 해야 하겠는냐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시장은 외유의 수확이 김포시민 뿐만 아니고 그릇된 생각을 바로 잡으려는 모든사람의 의견을 무시해가며 진행하면서 얻어지는 것이 도리어 시장의 발목을 잡는 화살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진공청소기를 해외에서 벤치마킹 해왔다고요?

다른 지자체 알까봐 심히 불편합니다. 솔직히 지나가는 犬이 웃을일입니다.
애독자님 말씀대로 긍적적인 면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권용국 기자 말대로 시장의 외유 보다 담당 실무자의 해외출장이 일을 추진하는데 더 가치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애독자 2004-11-19 15:48:16
노면 진공청소기를 들여 온 것이 수천만원씩 들여 해외에 나가 얻어온 실적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 얼마전 시의회에서 조사결과 수천만원은 아니라고 보도되었습니다.
공무원은 여비규정이란게 있어서 수천만원씩 들여서 해외를 갈수는 없답니다.

그 정도면, 일반 시민들도 외국에서 충분히 보고 돌아 올수 있는 것 아니예요.
- 해외에서 보고 오신거 시청에 제안해보신적 있나요???
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시민제안란이 잇습니다.거기에 제안하신 내용을 한번 보시죠???? 제안해 주시는 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또한 관공목적과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가신 분들은 보는게 다릅니다.

시나 지방차치단체에서 홍보만 제대로 해 해외에 자주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보고 배워온 사례들을 공모한다고 한다면 아마도 김동식 시장이 외국에 나가서 배워오는 것 못지 않게 많은 새로운 문물들로 넘쳐 나갈 겁니다.
- 공모해서 시상금은 얼마를 줭 할까요???
김동식 시장이 해외여비롤 쓴 것보다 적게 줘야 할텐데 그정도 시상금에 공모자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라는 추측성 얘기 자신할 수 있나요???

마치 공무원이 외국에 나가야만 선전도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데 착각이지요,
요즘 디지털 티비도 쌓져서 집에서도 외국에가지 않고도 외국에 멋진 도시, 그리고 새로운 것들 많이 볼수 있어요.
- 티브로 보는 것도 내 눈으로 보는게 같던가요???
홈쇼핑으로 산 물건 질감과 품질 똑같던가요??
하물며 형광등아래서 산 옷색깔이 밖에 나와서 보면 다른 것도 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너무 외국 좋아하지 마시고 현재에서 더 낳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음 자세부터 고치시는게 진정 시민들을 위한 공복아닌가요
- 님께서도 자제분이 잇는지 모르겠네요???
자제분의 넓은 식견을 위해서 해외에 보내실 생각은 전혀 없으신거죠???
자제분은 디지털 티브로 세상과 만나겠군요???

마치 제가 김포시청 대변자 같습니다.하도 세상이 어수선하고 그냥 다들 삐딱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시는 것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겨울맞이 2004-11-19 15:17:24
노면 진공청소기를 들여 온 것이 수천만원씩 들여 해외에 나가 얻어온 실적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 정도면, 일반 시민들도 외국에서 충분히 보고 돌아 올수 있는 것 아니예요.
시나 지방차치단체에서 홍보만 제대로 해 해외에 자주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보고 배워온 사례들을 공모한다고 한다면 아마도 김동식 시장이 외국에 나가서 배워오는 것 못지 않게 많은 새로운 문물들로 넘쳐 나갈 겁니다.
마치 공무원이 외국에 나가야만 선전도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데 착각이지요,
요즘 디지털 티비도 쌓져서 집에서도 외국에가지 않고도 외국에 멋진 도시, 그리고 새로운 것들 많이 볼수 있어요.
너무 외국 좋아하지 마시고 현재에서 더 낳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음 자세부터 고치시는게 진정 시민들을 위한 공복아닌가요

애독자 2004-11-19 13:34:49
권용국 기자의 시각은 다른 지방지 기자들에 비해서 무척 객관적이고 거시적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른 기자분들과 달라 매일 김포데일리를 찾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사에 대해서는 저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지처럼 지방정부라는 곳은 어떤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뉘앙스라고 할까요???
지방정부가 뭐 하는 일이 있다고 해외"씩"이나 나가나 하는 편협한 시각이 많습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은 분명 많은 지방정부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보고 와서 시정에 적용했을 때의 효과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진공청소기의 도입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마치 가정의 진공청소기마냥 공기로 흡입해 청소하는 것으로 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시행착오란 분명히 있는 것이고 또한 시행착오가 있어야 발전도 있는 것이니까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진공청소기는 김동식 시장이 해외에서 보고 들여와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한 전국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보지 않고 선진국에서 배우지 않고 누가 그런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해외만 나갔다고 하면 지방지에 들고 일어납니다.
마치 때를 만난것처럼요............
지방자치단체를 비난해야 지방지가 빛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때로는 지방자치단체 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올바로 전달하는 것도 지방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글로벌시대라는 단어도 식상하게 들리는 때입니다.
지방이라는 한계에 머물지 마시고 권용국기자님만큼은 샤프하고 날카로운 논지를 계속하여 펼쳐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독자의 작은 소망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