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대비 ‘김포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 구축
인구 50만 대비 ‘김포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 구축
  • 김포데일리
  • 승인 2012.06.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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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유영범)는 생명과 밀접한 물을 생산하고 생활하수의 원활한 처리로 27만 김포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김포의 중추 기관으로 한강신도시와 각종 도시개발로 인해 급증되는 수돗물과 하수량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도시 발전과 인구 증가에 부응하는 상․하수도시설 확충사업 완벽 추진의 해로 정해 인구 50만 대비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인구 50만 대비 정수장 시설 확장 및 고도화 생산설비 준공

김포시는 1996년, 2003년 2차례에 걸쳐 137,000톤 규모의 고촌정수장이 준공해 27만 김포시민의 식수를 공급해 왔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상수도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총 395억 원을 투입 38,000톤이 증설된 총 175,000톤 상당의 공사를 지난 4월 완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농약, 유기화학물질, 색도를 제거하기 위한 ‘활성탄 여과흡착지’와 ‘오존 투입시설’을 설치하는 등 고도 정수 처리 공정을 도입해 더욱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같은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지난해 말경 발생한 팔당상수원 조류로 인한 수도권 수돗물 악취 문제가 김포 지역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최첨단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정수장 전기 설비의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여건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정수장 개량 공사의 기반이 된 2006년 김포시수도정비기본계획용역 당시의 김포시 인구는 217,558명에 급수인구는 151,053명으로 69.4%의 상수도보급율을 나타냈으나, 5년이 지난 2011년 김포시 인구는 269,268명에 급수인구는 226,947명으로 보급율이 15% 증가한 84.3%로 나타냈다. 이는 그동안 한강신도시 등 각종 개발에 따른 도시지역 수도 공급과 함께 2011년경 구제역 발생에 따른 농촌 지역까지 골고루 상수도 공급 시설이 확충된 결과로 판단된다.

한강하저터널 준공 등 안정적인 원수공급 체계 구축

27만 김포시민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은 한강의 잠실수중보 상류에 위치한 풍납취수장에서 취수된 한강원수였다. 기존 공급량으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수돗물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구 50만에 대비한 상수도시설 확충 공사와 한강원수 확보 사업을 최우선 추진해 왔다. 이에 잠실 풍납취수장에서 끌어오던 경로에서 지난 2012년 5월부터는 팔당원수를 한강하저 터널로 통해 고촌정수장까지의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원수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한강원수 확보 사업의 메인은 단연 한강하저터널이라 할 수 있다. 고양 행신동과 김포 고촌읍 사이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1.2㎞의 한강하저터널을 판 뒤 1,350mm 도수관로를 매설하는 대규모 공사이다. 지난 5월경 시험 통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팔당원수가 김포시민의 수돗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 팔당원수 공급체계 구축으로 풍납취수장 계통에서 연결되는 기존 원수관로와 신설된 팔당원수관로 2개 라인의 원수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원수 공급라인 중 어느 한쪽이 동파 또는 관로손실 등 원수가 중단되더라도 다른 한쪽을 비상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 전역에 단수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양질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년 전 겨울 풍납취수장에서 오는 원수가 강서구 등촌동 인근에서 강추위로 인한 관로 동파로 근 5일간 김포 전역이 단수되는 아찔한 사례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배수지 신설 및 송․배수관로 확장,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
김포에는 신도시 건설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 각종 택지개발 사업과 그에 따른 상수도시설 확충으로 배수지 및 송․배수관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김포골드밸리(양촌․학운산업단지)에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해 대포배수지 1개소(10천 톤/일)와 송수관로(5.23km)를 2012년 5월 준공했다. 김포골드밸리 내에 IT기반의 지능형 물 생산‧공급시스템이 가능해져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도시․일하기 좋은 단지로 변모되는 등 향후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의 원활할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530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2개소, 송수관로 17.1km 매설을 입주 시기에 맞춘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통진읍 마송리에 8천 톤을 저장할 수 있는 통진배수지도 신설해 통진읍과 월곶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통진읍과 월곶면 지역은 양촌면 석모리에 위치한 운유배수지에서 물 공급을 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배수지와의 거리가 멀어 단수될 경우 여타 지역에 비해 피해가 많았던 관계로 통진배수지 건설이 완료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 전역의 상수관로 확장 공사를 위해 올해 21억 원을 투입해 약 20km 상당의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등 관로 확장 공사를 추진 중이다.

유 시장,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

유영록 김포시장의 시정철학은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구현”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용역을 통해 장래 용수 수요량 증대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하게 된다.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안목으로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시장은 “금년에는 기존 추진되어 온 정수장 개량공사, 원수공급체계 구축, 배수지 및 관로 확장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통해 인구 50만 대비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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