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아닌 운영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자금
공금아닌 운영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자금
  • 권용국
  • 승인 2004.11.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대책위 이강안 전부위원장, 기자회견 열고 강력대응 방침 밝혀
김포신도시 주민대책위 전 이강안부위원장은 지난 25일 주민대책위 운영위원 22명 공동으로 부천지청에 제출된 백서발간과 관련한 자신의 업무상 횡령의혹 부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법무법인 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서발간에 소요된 자금은 운영위원 30명이 갹출한 공금도 아니며 임원진 5명이 자기 결정에 의해 선 대책 수립을 위한 활동비로 사용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개인자금”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부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돈을 만들어 달라고 한 적도 없고 운영위원회에서 자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해 자금이 조성됐다”며 자금 조성 합의각서 사본을 공개 했다.

이 전부위원장은 “가족 소유 토지가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포함된 데다 임원진들의 권유로 조합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러나 조합일을 보기 위해서는 얼마 정도의 자금이 소요될지 예측은 되지 않았지만 회비로 조성된 공금과는 별도의 자금이 필요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 된 자금으로 백서발간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위원장은 “조합실무 책임을 맡으면서 수많은 전문가들과 관계자, 공직자들을 만나고 자문을 얻어야 돼 실무책임을 맡는 조건으로 활동비 사용에 대한 영수증 처리는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아 사용내용에 대한 영수증은 없다“고 말하고 ”다만 운영계획에 의해 자금이 쓰인 만큼, 운영계획을 확인하면 사용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부쳤다.

이어 이 전위원장은 “지난 19개월 동안 고락을 같이하고 자신들의 권고로 대책위 실무를 맡아 최선을 다해 왔는데 신도시가 축소되면서 이해 당사자에서 제외됐다고 끝까지 보호는 해주지 못할망정 공금을 횡령한 파렴치범으로 몰고 있다”며 “신도시에서 제외 된 뒤에도 합의한 분담금을 내기로 한 신의 있는 운영위원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에 정정당당하고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