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학교에 박물관이
어! 학교에 박물관이
  • 권용국
  • 승인 2004.1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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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기증한 물건으로 작은 박물관 개관
지난달 29일 고창초등학교(교장 유필선)에 작은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별관 1층 두개 교실을 합해 1백여 평의 규모로 조성된 이 박물관은 학교가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개관한 역사관을 확장해 이날 개관식과 함께 문을 새롭게 연 것이다.

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때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생활도구에서 농기구, 통신시설 등 3백여 점이 넘는 각종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했던 초청객들은 전시물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직 이런 것들이 버려지지 않고 남아 있었네” 하면서 어렴풋한 어릴적 추억을 떠 올리기도 했다.

이들 전시물에는 사용연대에서 이용방법, 사용처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프로젝션 시스템을 이용한 파노라마 영상물이 상영 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박물관을 찾는 내방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또, 박물관 한편에는 김포시 전경을 담은 입체 모형도도 설치 돼 김포 전역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

고창초등학교의 박물관 개관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처음이다. 학교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필선 교장은 “전시물 대부분은 학부모들이 기증한 것”이라며 “경기도내 학교에서 이 정도 규모의 학교 박물관을 갖고 있는 고창초등학교가 처음으로 아이들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초등학교 박물관은 휴일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문의 984-3004)/권용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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