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판매가 3개월만에 9백원대 인하
경유 판매가 3개월만에 9백원대 인하
  • 권용국
  • 승인 200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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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유소와 지역별로 판매가 커 소비자 불만
1천 원대를 돌파했던 관내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이 3개월여 만에 다시 ℓ 당 9백 원대로 내렸다.

국제 유가안정과 환율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정유회사들이 기름값을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됐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값도 이달 들어 지난달보다 ℓ당 평균 32원이 하락했다.

시가 지난 25일 조사 발표한 관내 50개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값은 ℓ당 1,388원으로 1,409원이었던 지난달 조사 때보다 32원이 내렸다.

또, 지난 8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천 원대를 돌파했던 경유 값도 평균 ℓ당 977원으로 1,012원에 판매되던 지난달보다 평균 35원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기름 값 인하에도 불구, 여전히 주유소와 지역별로 판매 가격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 돼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휘발유의 주유소별 판매가격 가운데 가장 비싼 곳(LG 오일파크. 풍무동)과 가장 싼 곳(무폴 오아시스.양촌 구래리)의 판매가격 차이가 무려 112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됐다. 경유 역시 105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 판매가격 역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 돼 풍무동 지역이 ℓ당 1,41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월곶면 지역은 ℓ당 1,359원으로 두 지역의 휘발유값 판매차는 51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 값도 풍무동 지역이 ℓ당 993원으로 가장 비쌌고 통진 지역이 94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유소별 가격 차이는 부대 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 됐다”며 “알뜰 소비전략에 맞춰 주유소를 선택해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용국기자gimp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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