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축소 방침이후 인구 증가세 둔화
신도시 축소 방침이후 인구 증가세 둔화
  • 권용국
  • 승인 200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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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인구증가율 처음으로 감소
김포신도시 발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인구유입 속도가 신도시 축소 방침 이후 주춤하면서 지난 10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 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80만평 신도시 발표 이후 지난 6월 신도시 축소방침이 발표되기 전까지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8천665명(4천921세대)이나 늘었다.

이는 월 평균 722명이 전입해 온 것으로 신도시 발표 전 월 평균 175명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네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신도시 축소 방침이 발표 된 지난 6월을 정점으로 인구 증가세가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0월에는 인구 증가세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실제 시 인구는 신도시 축소 발표가 있은 지난 6월에도 한 달간 708명이 전입해 20만8천246명(7만7천328세대)으로 증가했지만 7월 274명, 8월 263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됐고 이사철이 겹친 9월 479명으로 잠시 늘었다가 지난 10월에는 993명이 감소했다.

지역별 인구 감소 지역을 보면 하성면(827명), 김포1동(130명), 양촌(37명), 고촌(35명) 등이다.

한편, 신도시 축소 방침이 있은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풍무동과 사우동(舊 김포3동)이 5천550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이 양촌면(2천388명), 통진읍(1천345명), 김포 1동(598명), 김포 2동(422명) 등의 순으로 인구가 늘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인구 추이로 신도시 발표 이후 위장전입해 온 시민수가 늘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신도시 축소에 이어 행정수도 이전발표가 있으면서 전입자 수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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