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교수협, 학장 및 이사진 전면교체 요구
김포대 교수협, 학장 및 이사진 전면교체 요구
  • 권용국
  • 승인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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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수용 안될땐 법적 강구 검토하겠다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학장을 포함한 대학 이사 7명이 모두 무자격 이사로 밝혀진 가운데 이 학교 교수협의회가 학장과 이사진의 전면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김포대학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사회 의결 없이 임용된 학장의 선임은 '무효'"라며"학장은 '최근 3년간 해외출장비, 업무추진비, 직책수행비 등의 명목으로 2억여 원의 등록금을 근거 없이 사용했다’는 등의 감사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고 이사진과 함께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교수협은 차기 이사회 임원 구성과 관련, "차기 이사회 임원은 민주적이고 도덕성이 강한 인사가가 선임 돼야 한다"며 "선임 무효 이사진의 배제"를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요구사항이 민주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뜻임을 밝히고 있어 학장 퇴진과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둘러싼 학교 측과 교수협의회간의 공방이 다시 재현 될 조짐마저 일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김포대학에 대한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사회 의결 없는 학장 선임은 무효"라고 지적하고 교수 협의회가 지적한 부당 집행 예산 4억2천여만 원을 회수하거나 세입 변상토록 명령했다.

또, 대학 보직교수들이 법인업무 및 직위를 겸직토록 명한 학장과 인사위원회 소속교수 15명을 비롯,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7명, 감사 2명, 간사 5명 등 관계자 14명을 징계 처분 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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