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과대한 채무로 자살기도한 20대 남성 구조
김포서,과대한 채무로 자살기도한 20대 남성 구조
  • 김포데일리
  • 승인 2012.1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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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03:29경 사우파출소 경사 윤일구, 순경 박종무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차안에서 과대한 채무에 시달리다 연탄과 부탄으로 자살 기도한 A씨 (만27세, 남)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우동 소재 한신 아파트 앞 공터 주차장에 술 취한 남자가 차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바로 소방서에 지원요청을 하였고, 경사 윤일구와 순경 박종무가 03:31경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으며.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차문은 열려있었으며, 자살기도자는 운전석에 앉아있었고 휴대용 가스버너와 연탄이 조수석에 있었다. A씨는 추운날씨에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였으며, 연탄에 불이 붙지 않았지만 가스통의 가스가 모두 새나와 차안은 가스냄새가 진동하였다. 문을 열어 차량을 환기시키고 몸을 흔드는 등 가스중독과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어가는 A씨가 정신을 차리도록 했다.

경찰은 차량을 조회하여 신원을 확인하였고, 자살이 의심되어 주변에 유서 등을 찾아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가족들에게 2013. 1. 1.자 예약 메시지가 등록되어 있었다. “다음 생에 태어나 부모님께 효도하겠다, 보험금이 나오겠지만 자신의 빚보다 많을 것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A씨는 119로 후송하여 인근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 중에 있다. 현장 출동경찰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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