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천, 나진포천 하천환경수질기준 ‘등급외’ 권영복 도의원 주장
김포시 관내를 관통하는 계양천과 나진포천의 수질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의회 권영복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천과 나진포천 두 하천의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가 하천환경수질기준 10㎎/ℓ를 넘어 죽음의 하천과 다름이 없는 상황이라며 하천수질개선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권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12월 15일 자신이 채수, 시험기관에 의뢰한 두 하천의 수질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계양천 중, 하류에서 채수한 두 곳의 BOD는 각각 33.9㎎/ℓ와 39.9㎎/ℓ로 하류 지점은 법정기준치 70㎎/ℓ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진포천은 중, 하류의 BOD가 각각 66.7㎎/ℓ와 43.6㎎/ℓ로 계양천에 비해 하천오염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환경수질기준에 의하면 BOD가 10㎎/ℓ를 초과하게 되면 등외등급으로 분류되게 된다.
권 의원은 “이들 하천 외에 봉성천과 양택천 등 대부분의 하천 오염도 역시 다르지 않다”며 “하천 살리기 등의 환경운동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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