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어린이집 시설 열악
관내 어린이집 시설 열악
  • 권용국
  • 승인 2005.0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4.3% 교실 크기 20평 미만
김포시 관내 공법인을 포함한 어린이 집 74.3%가 교실 크기가 20평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외놀이 공간 바닥 평면의 종류도 42.9%가 1종류에 불과한데다 교재교구의 양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시에서 운영 중인 공법인 시설을 포함한 관내 어린이 집 대부분의 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김포발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시 의뢰에 따라 관내 35개(공업인 15개소, 민간 어린이집 20개소) 어린이 집을 대상으로 한 ‘내.외부적 관점에서의 보육시설 실태평가’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기관 유형별 어린이집 크기에 대한 조사에서 전체 대상 시설의 반이 넘는 74.3%(공법인 11곳, 민간시설 15곳)가 20평 미만의 시설인 것으로 조사됐고 20평 이상 25평 미만은 22.9%(공법인 4곳, 민간 4곳)에 불과했다.
25평 이상은 민간 시설에서만 1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외 놀이 공간 바닥 표면 종류도 1종류 밖에 없는 곳이 절반 가까운 42.9%(공법인 7곳, 민간 8곳)에 이르렀고 3종류 이상의 시설을 갖고 있는 시설은 고작 20%(공업인 4곳, 민간 3곳)에 그치고 있다.

교재교구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반이 넘는 51.4%(공법인 6곳, 민간 12곳)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답했고 48.6%(공법인 9곳, 민간 8곳)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 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의 28.6%(공법인 8곳, 민간 2곳)가 교직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시설장을 대상으로 한 교사에 대한 자질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54.3%(공업인 10곳, 민간 9곳)가 매우 좋다고 답한 반면, 40%(공업인 5곳, 민간 9곳)가 보통이라고 답해 시설운영자 10명 중 4명이 교사 자질을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흥미 유발과 교육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도록 교육시설 개선과 함께 전문적인 행정적 지도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