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올 한해 최대 화두 지역경제 살리기
김포시, 올 한해 최대 화두 지역경제 살리기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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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식 시장은 올해 초 신년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도시 김포’ 건설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공무원들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건실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 경쟁력 있는 김포 미래 도시건설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일수 있다.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김포 신도시 발표 이후, 각종 개발 행위허가 신청건수는 신도시 발표 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어들 정도로 건축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또, 공공근로사업자 모집에는 지난해에 비해 신청자가 배 이상 늘었고 경제활동의 기반인 사무실과 상가의 공실률 또한 높아 거리에는 사무실과 상가 분양과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가득할 정도로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말부터 각 분야별 지역 경제인들과의 모임을 정례화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마련에 나서 우선 다음달 안으로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있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위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김 동식 시장은 지역 난개발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시장 취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밝혀 왔었다.

이 때문에 김포와 파주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김포시는 파주시보다 더 엄격한 규제에 들어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튼튼한 지역경제가 바탕이 돼야지만 미래 도시 김포건설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맥락에서 민간부분의 경제활동 증가를 불러 올수 있는 행위규제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 방침은 환영할만하다.

그러나 이 조치가 단순한 조례개정으로 만 끝나서는 안된다.
지역 경제인들이 역동성을 갖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환경에 대한 개선과 함께 공직자들이 유연성을 확보하고 업무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같이 마련되야 할 것이다.

국가적인 장기불황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구제금융시절에도 김포 지역경제는 개발이라는 수요가 있어 어렵지 않게 구제금융의 긴 터널을 지나 올수 있었다.

그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지금, 이런 노력들이 더해진다면 김포 지역경제 살리기는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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