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구당 1가구 빚지고 산다
2가구당 1가구 빚지고 산다
  • 권용국
  • 승인 200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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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소득 중 8.5% 채무 변제
김포시민의 가구당 월 소득은 259만3천원이며 2가구당 1가구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30일부터 9월8일까지 관내 4백 가구 936명을 대상으로 한 ‘2004년 기준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경기도 평균보다 5만7천원, 전국 평균보다는 3만원 정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50%로 경기도 평균 55.8%보다 낮았으며 원인별로는 주택자금 38%, 사업자금 34%, 생활비 18.5%, 기타 9.5% 순으로 조사됐다.

월 소득 가운데 지출은 생활비 181만원, 저축 57만원, 채무 변제 22만원 순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층의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중류층 36.9%, 중하류 36.5%, 하류 20.7%라고 응답했고 스스로 중상류층 또는 상류층이라는 응답도 각각 3.7%와 2.1%가 있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급식과 관련해서는 47.4%가 만족, 보통 39.7%로 불만족 12.9%에 비해 높게 나타나 학교급식에 대해 87.1%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32%는 능력이 된다면 유학을 보내고 응답했고 이유로는 어학공부 35.8%, 한국교육의 문제점 30.2%, 국제교육 필요 30.2%, 기타 3.8% 순으로 나타났다.

조기유학 희망국가로는 캐나다가 32.1%로 가장 많았고 호주 28.3%, 미극 20.8%, 영국 13.2%, 기타 5.7% 순이다.

또 고학년이 될 수록 과외를 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 돼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 90.4%, 중학생 77.8%, 고등학생 67.7%로 초등학교 때에는 방과 후 특기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위주의 공교육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월 교육비는 취학 전 21만5천6백 원, 초등학교 21만2천원(공교육비 1만4천원, 사교육비 19만7천원), 중학교 25만6천원(공교육 4만2천8백 원, 사교육 21만3천원),고등학교 39만4천원(공교육 11만6천원, 사교육 27만7천원), 대학교 75만4천원(공교육 58만6천원, 사교육 16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생활불만족 조사에서는 물가 불만족이 75.6%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았고 노인복지시설 52.8%, 환경 37.5%, 안전 27.5%, 휴식공간 24.6%, 주택 23.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선 확충해야 될 시설로는 지하철과 전철 55.0%, 종합의료시설 16.0%, 도로 11.5%, 공원 10%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원 직접 방문으로 이루어진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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