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확대 소문 다시 고개
신도시 확대 소문 다시 고개
  • 권용국
  • 승인 2005.0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원안 개발 바람직... 그러나 당장은 미지수
최근 토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업소를 중심으로 신도시 확대 소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주춤했던 신도시 확대 소문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는 480만평 원안대로 신도시가 추진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실 확인을 묻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 두 세통 정도 이어지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신도시 확대 소문은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 문민화작업과 경전철 건설비용 충당에 따라 신도시가 확대된다는 내용.

소문의 하나는 군이 갖고 있는 국방업무 일부가 민간으로 넘어가면서 그 동안 ‘경직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군사보호지역에 대한 군의 입장이 완화돼, 안보문제에 발목이 잡혔던 신도시 문제가 원안 추진으로 해결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경전철 건선비용 전액을 토공이 전담하기로 한 상황에서 건설비 확보 차원에서 신도시가 확대된다는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은 특히, 년 초 김 동식 시장이 신도시 원안 추진의지를 밝힌 한 지역주간지와의 인터뷰 기사 보도가 불을 지피기 시작해 부동산 시장에는 3월이나 6월 중에 신도시가 확대된다는 소문으로 일정까지 못 박아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장기동 모 부동산 관계자는 “이런 소문 탓인지 신도시 축소 방침 이후 거의 끊기다 시피 했던 문의전화가 조금씩은 있는 것 같다. 문의가 오면, 신도시가 축소돼 그대로 개발된다고는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 관계자는 “신도시 확대와 관련해 현재 상급부서와 접촉하거나 논의를 벌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시의 입장은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는 것이 계획도시 건설에 바람직하다는 입장일 뿐, 당장 신도시가 확대될 것이라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