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인파로 국도 등 도로 몸살
상춘인파로 국도 등 도로 몸살
  • 권용국
  • 승인 200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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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2천명, 태산공원 2천5백명 등 상춘인파 몰려
청명이자 식목일 연휴 첫 날인 4일, 문수산과 태산가족공원, 강화를 찾는 상춘인파가 몰리면서 국도 48호선과 제방도로 등 서울과 이어지는 도로 곳곳에서 오후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4월 첫 주말인 어제보다 다소 기온이 오르기는 했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문수산에는 2천여명의 가족단위 상춘인파가 몰려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태산가족공원과 조각공원에 각각 2천5백여명과 1천9백여명의 인파가 찾은 것을 비롯 덕포진과 대명포구에도 화창한 봄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 시간때에 접어들면서 국도와 제방도로 등 곳곳에서 서울로 돌아가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밤늦도록 교통정체 현상이 이어졌다.

초지대교를 지나 양곡 사거리간 3.5km구간 지방도 352호는 강화에서 나오는 차량과 대명포구를 찾은 이용객들이 몰고 온 차량이 엉키면서 전 구간에 걸쳐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성동검문소에서 통진 마송사거리간 국도 48호선 구간도 강화와 문수산, 조각공원을 찾은 상춘객들의 차량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긴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한강제방도로 역시 태산가족공원 등에서 빠져 나온 차량들에다 교통사고까지 겹치면서 교통정체 현상이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또, 국도와 제방도로 등의 지체현상이 계속되자 일부 상춘객들이 도로를 우회하기 위해 농로길<사진>을 이용하면서 모내기 준비에 한창인 주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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