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면 후평평야 독수리 월동

객체수 늘어, 먹이부족에 따른 남하 원인

2005-02-22     유진희
파주와 강원도 철원 등지에서 월동하던 천연기념물 243호 독수리가 최근 하성면 석탄리와 후평리 지역 일대 평야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두서너 마리씩 관찰되던 독수리는 최근 객체수가 크게 늘면서 지난주에는 50여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 온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지난 21일 폐사한 소를 구입, 먹이를 제공하는 행사를 벌였다.

윤순영 이사장은 “몽골에서 남하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월동하던 독수리들이 먹이 부족으로 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