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올해 산업단지 개발계획 차질 예상

2018-06-09     김포데일리

김포시가 올해 경기도로부터 받은 산업단지 공급물량이 지난해 신청한 물량에 크게 못 미쳐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018년~2020년까지 3개년 동안 추진할 산업단지 물량으로 모두 237만 6천여㎡를 경기도에 신청했다.

시는 민간의 산업단지 개발신청에 의한 산업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양촌2산단 33만㎡, 통진산단 127만 6천여㎡, 하성산단 70만 3천여㎡, 학운5-1산단 7만 1천여㎡ 등 모두 237만 6천여㎡의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경기도 전체 공급물량이 당초 신청한 450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6만㎡(41%)에 그쳐 김포시에 배정될 불량이 턱없이 부족해 많아야 87만 7천여㎡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촌2산단에 당초 계획대로 33만㎡를 배정하고 나머지 54만 7천여㎡를 통진산단에 배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민간이 신청한 하성산단 70만 3천여㎡는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 학운5-1의 7만 1천여㎡는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취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사업단지 배후의 주거용 택지개발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3개년 동안 개발상황을 지켜본 뒤 도시기본계획 등을 감안해 공급물량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국토부로부터 예상보다 적게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아 김포시도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향후 개발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