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돈 버는 도시 김포』 2026 정부예산, 김포 대전환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728조원 예산, 김포가 흐름을 탈 수 있는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덕천 특별기고문

2025-11-06     김포데일리

2026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었다. 총 728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초혁신경제'(72조원), '모두의 성장'(175조원), '국민안전'(30조원)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AI·디지털 혁신, 재생에너지(RE100), 산업 재편, 소상공인·지역상권 지원 등에 전례 없는 투자가 이뤄진다.

김포시에게 이는 단순한 예산 소식이 아니다. 지역의 성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전략적 기회다. 문제는 이 기회를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다.

김포는 더 이상 단순한 수도권 위성도시가 아니다. 인구 50만의 대도시특례 지역이며, 신도시 개발과 산업기반을 동시에 갖춘 복합도시다. 하지만 아직 이 잠재력을 제대로 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예산의 흐름을 김포로 끌어오지 못한다면, 이 기회는 다른 지역의 몫이 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시장, 시의회, 국회의원,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짜야 할 때다.

김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세 가지 기회

1) 재생에너지·에너지전환 — 시민참여형 ‘김포 RE 프로젝트’

정부는 RE100 산업단지 모델, 영농형 태양광 확대, 분산형 전력망(ESS 포함)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김포 RE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해야 한다.

►공영주차장·공공청사·유휴공간을 이용한 태양광 설치(시범사업 → 확대)

►시민이 소액으로 참여하는 RE 펀드(시민주주·햇빛연금) 조성

►일정 규모(1MW 이상) 설비에 ESS 연계 인센티브 제공 — 안정적 전력 공급 확보

►한강신도시·산단과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추진

이는 단순한 환경 사업이 아니다. 시민의 자산 형성, 에너지 자립,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생산적 투자 모델이다. 무엇보다 정부 예산 기조와 정확히 부합해 국비 100억원 이상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

2) AI·데이터 기반 행정·산업 혁신 — 시민 체감형 스마트행정

정부는 공공·산업 전반에 걸친 AI·디지털 전환(AX)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김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

►김포형 AI 복지·민원 플랫폼 : 복지 수요 예측, 맞춤형 복지 추천, 민원 자동분류 챗봇 등으로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의 증대

►산업 AX(제조업 AI 적용) : 지역 제조업체 대상 스마트팩토리 전환, 공정 최적화 지원(중소기업 대상 AI 바우처)

►데이터센터·개방 플랫폼 : 교통·환경·경제 데이터 통합관리로 의사결정 효율화

이는 단순한 기술 적용이 아니라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의의 질적 도약이다.

공모사업과 국비를 통해 초기 인프라를 확보하고, 성과는 시민 편익으로 환원해야 한다.

3) 관광·상권 혁신 — ‘머무르게 하는 김포, 돈이 도는 김포’

김포의 상권 회복은 관광 활성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정부는 K-컬처 확산(1.8조원), 관광패스 신설, 상권혁신 66개소 지원 등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김포는 이를 '통과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다양한 사계절 축제 개발 : 한강·농업·K-문화 자원을 활용한 김포형 테마축제 정례화

►공항 연계 ‘김포 K-투어 패스’ : 반나절~1일 루트(명소→먹거리→전통시장) 구성

►김포 전역 상권 연계 루트 : 신도시 상권(장기·구래·사우)과 읍면 전통시장을 연계한 푸드·체험·야간경관 투어

►상권혁신 공모 집중 : 정부의 상권혁신, 소상공인 바우처, 디지털 전환 예산을 적극 유치하여 점포 리노베이션·디지털 전환·마케팅 지원

관광과 상권은 별개가 아닙니다. 문화를 팔고, 먹거리를 팔고, 체험을 연결하면 소비가 지역에서 돌게 됩니다. 관광 유입을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김포 경제 회복의 핵심입니다.

김포시 예산 편성, 이제는 '투자' 중심으로

김포시 예산은 이제 단순한 보조성 지출에서 벗어나 중장기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모·국비 확보 역량 강화 :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시장 직속 ‘(가칭)전략사업TF’를 구성하고, 기존 산업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공모 대응 신속화

►시민참여형 재원모델 도입 : RE 펀드, CDFI(지역투자펀드), 클라우드펀딩 등을 통한 시민, 기업 참여형 투자 구조 구축

►에너지·AI·관광의 균형 투자 : 한 분야 집중이 아닌, 에너지 인프라·스마트행정·문화관광·상권 혁신에 균형 배분

►주민 수용성과 환경관리 강화 : 사전 환경평가, 주민참여 이익공유, 폐모듈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 관리 필수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 흐름을 놓치면, 기회는 남의 도시로  정부 예산안은 투자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다.

AI, 재생에너지, 지역균형, 관광산업 예산이 이렇게 동시에 확대된 시기는 흔치 않다.

김포가 이 흐름을 타지 못한다면, 예산은 화성·용인·고양 등 준비된 도시로 흘러갈 것이다. 실제로 화성시는 2025년 RE100·스타트업 허브로 국비 1,200억을 확보했고, 용인시는 공공 AX 선정으로 30억을 가져갔다.

반대로, 지금부터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다면,

향후 4년 안에 김포는 국비 확보, 일자리 창출, 시민 소득 증가라는 가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부 예산의 흐름을 김포로 불러오고, 그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일—

지금 김포시와 시의회, 지역의 모든 리더들이 해야 할 일이다.

728조원의 예산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 파도를 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금이야말로 김포가 대전환의 파도를 탈 때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