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포초등학교(교장 인탁환) 에서는 지난 6월 18일 걸포초 학교 숲에서는 새집 준공식을 가졌다.
새집 준공식은 교장선생님과 5,6학년 학생들이 함께 새집을 만들어 학교 숲으로 찾아오는 새들에게 예쁘게 단장한 집을 달아주기 행사로 작업을 시작한 지 3주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평소 학생 목공 동아리를 운영하던 교장 선생님이 목공 동아리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5~6학년 학생들에게‘새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5~6학년 희망학생 12명이 방과 후에 새집을 만들어서 학교 숲에 찾아드는 새들에게 총 7채의 집을 마련하여 달아주게 되었다.
이번 ‘새집 만들기 프로젝트’로 학교 숲에 찾아오는 새들은 집을 얻게 되었고 학생들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뿐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친구와 함께 직접 새집을 설계하고 합판을 잘라 조립하면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6학년 김기석 학생은“내 손으로 새집을 만들게 돼서 무척 신나고, 스스로 자랑스러웠어요. 새집을 나무에 달면서 새들이 많이 날아와서 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탁환 교장은 “자기가 만든 새집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학생들을 보면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을 잠시 잊게 된다. 틈나는 대로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하였다.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걸포초등학교 학생 목공동아리는 액자 만들기, 생활소품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2학기 때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 작품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