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와 양촌반투위 지지후보 異見
김포와 양촌반투위 지지후보 異見
  • 권용국
  • 승인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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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건설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김포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와 양촌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4.15 총선 출마 지지후보자에 대한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내면서 두 투쟁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포와 양촌반투위는 8일 오후 2시 김포2동 사무소에서 신도시건설 반대 성명서 발표와 함께 반투위 활동에 동참하는 총선 출마자에 대한 반투위 차원의 지지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광영양촌반투위위원장은 '나의 제언'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지난 1년 간 공권력과의 중과부적 싸움에서 이용선 후보는 신도시편입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겪은 동지적 입장에 있다"며 이용선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이중택김포반투위고문은 "이용선 후보에 대한 지지는 신의상 보답차원일뿐 반투위의 공식입장은 아니며 지지 후보자는 각 후보들의 입장을 들은 뒤 결정할 사항으로 지지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 낙선 운동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촌반투위와 후보 지지에 대한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김포반투위의 신도시반대 활동노선과 관련한 기자질문에 양촌반투위가 '김포반투위의 조건부 반대는 의미가 없다'며 회견장을 빠져나가면서 김포반투위 회원들만 남은 상태에서 진행 돼 향후 이들 반투위간 활동노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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