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10대 이상의 주차시설을 보유한 부설주차장 7곳 가운데 1곳이 허가 없이 시설을 무단 증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지난달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사용 승인된 73곳의 도시지역 위치한 10대 이상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한 이용실태 점검과정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조사대상 73곳 가운데 10곳의 부설주차장이 무단으로 시설을 증축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가운데 3곳은 허가나 승인절차없이 주차시설을 다른 용도로 무단 전용해 사용해 오다 단속에 적발됐다.

실제 지난 2004년 2월 준공된 사우동 A빌딩은 허가 없이 2대분의 주차장을 무단으로 증축했다.

또, 사우동 B빌딩은 주차시설로 허가받은 2대분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1곳은 조경 시설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21개소에 대해 원상복구를 지시하고 시정명령 기간 내에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부설주차장 이용실태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며 "올 하반기 다시 한번 실태조사를 거쳐 건물 부설주차장이 제용 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