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 학생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이색 졸업식
금성초, 학생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이색 졸업식
  • 김포데일리
  • 승인 2017.0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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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는 지난 9일(목) 학생 한명 한명의 개성을 격려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 햇다.

자연에도 절기가 있듯, 일상생활의 장면마다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시기가 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통과의례는 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만큼 성장했음을 공동체에 당당하게 선언하는 의식이다.

입학식, 졸업식과 같은 의전은 교육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통과의례다. 교육 선진국들은 학생들의 통과의례가 있을 때마다 공동체의 성원들이 모두 모여 그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박수를 쳐주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있다.

민통선 접경지역의 작은 학교인 금성초등학교는 학생 중심의 학교 활동, 학습자 중심 수업,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세상과 어울려 바르게 살아가는 배움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성초등학교는 형식적인 교육사업을 지양하고, 학생 개개인의 매력과 개성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금성초등학교는 졸업생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담은 소박한 졸업식의 전통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졸업식은 금성초의 ‘이야기가 있는 졸업식’은 졸업생 13명이 울고 웃으며 지냈던 일 년 살이 영상일기부터 시작 되었으며. 형식적인 표창 대신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끼와 잠재성을 유쾌하게 발굴하여 칭찬하는 특별한 개인 표창인 ‘금성어워즈 시상식’이었다.

또한 금성후배들의 클래식 기타와 오카리나 합주, 교사들의 축하 공연, 졸업생과 6학년 담임교사의 마지막 합동 무대는 진한 감동을 주는 자리 였다.

이날 마상화 교장은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닭이 알을 깔 때에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하는데, 어미 닭의 힘이 너무 강하면 껍질이 깨지고, 약하면 부화가 되지 않는다. 금성초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 한명 한명의 개성을 살피고 그에 알맞은 성장을 돕는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은 금성초등학교의 교육철학이 담긴 특별한 통과의식이었다.”고 졸업식에 대한 교육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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