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얼음 속 길을 가고 있다
해가 얼음 속 길을 가고 있다
  • 유진희
  • 승인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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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학교 동호인 첫 시집 출판기념회 열어
‘함민복시인학교’ 동호인 11명이 첫 시집 '해가 얼 음속 길을 가고 있다' 를 펴냈다.

푸른 소 출판의 '해가 얼 음속 길을 가고 있다'는 총 110쪽 분량으로 함민복지도교수의 '봄바람 불어오면' 등 5편과 강영애씨의 '복주머니' 등 총 6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함민복시인학교’는 지난해 6월 걸포동 복지회관에 개원한 시인학교로 현재 23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함민복 시인은 '말랑말랑 한 힘’으로 박용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들 동호인들은 지난 30일 이를 기념해 조한승 문화원장과 권운택 한국예총 김포지회장, 당윤섭 김포문인협회장 등이 참석,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함 지도교수는 “1년 동안 배운 회원들의 ‘마디’를 만들어 보는 일로, 회원들이 자기 시를 객관적으로 보며 반성하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고 시집 발간의 계기를 말하며 “시집 제목처럼 아직은 해가 얼음 속 길을 가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두안 ‘함민복시인학교’ 회장은 “시는 자기 정리이며, 앞으로 나아 갈 방향제시”라며 “시를 쓰며 사람을 대함에 있어 반성하고, 사회 구석구석 아프고 힘든 이야기를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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