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선거사무소' 변전소 대책위 성명, 반박
'한나라당선거사무소' 변전소 대책위 성명, 반박
  • 권용국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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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한나라당후보선거사무소는 14일 김포변전소대책위의 유영록우리당후보 지지성명과 관련, 대책위원장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부 유후보 지지 대책위원들이 만들어낸 일방적 성명이라며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한나라당선거사무소 조윤숙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자체조사 결과 변전소대책위의 유영록후보 지지 성명은 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포함한 대책위원들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영록후보지지 대책위원들이 임의로 발표한 성명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대변인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표를 의식해 이 같은 엄청난 허위사실의 내용을 유포하는 것은 공명선거 분위기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관계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원회의 한 위원은 "현재 대책위는 1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대책위의 성명은 전체 의결을 거치지 않은 몇몇 의원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사전보고는 물론 사후보고도 없어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전체회의를 열어 수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했던 또 다른 대책위원은"성명서 발표 전날 위원가운데 9사람이 모여 논의했고 여기서 유영록후보 지지가 우세해 다음날 실무자 두사람이 선관위에 문의한 뒤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회의에 나오지 않은 대책위원들은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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