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반대 시민대책위, '환경부와 1대1 대화나서 겠다'
김포 습지지정반대 범 시민대책위원회 조 형묵 상임고문은 23일 최근 일고 있는 대책위 급조지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는 시민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해 환경부를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환경부 요구로 구성됐다"며 구성배경을 설명하고 급조지적에 대해서는 "말하기 좋은 사람들의 얘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조 고문은 "대책위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자유로 현재 36개 단체가 가입해 있지만 50개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대책위 결성으로 주민설명회에 앞서 환경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동조사의 성과도 얻었다“고 자평했다.
또, 조 고문은 "습지보호지역지정문제는 김포의 생존권 문제로 새 먹이 때문에 김포가 희생될 수 없다"며 "여론조사를 한다면 70% 이상 습지지정을 반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위원장은 '습지에 대해 원칙적 반대냐'는 질문에 대해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김포 발전저해와 희생을 담보로 한 일방적 지정에 대해서는 반대 한다"며 "김포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실한 대안 선행이 먼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덧붙쳤다.
조 고문은 "앞으로 대책위는 시민대표 기구로 환경부 하부기관인 김포시청을 대화에서 제외하고 환경부와 1대1로 협상을 벌여 시민의 뜻을 관철시켜 나가겠다"며 언론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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