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야? 1일 이후부터야?'
'1일부터야? 1일 이후부터야?'
  • 권용국
  • 승인 200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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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승인 따른 인사지연…….조직개편 시행일 놓고 논란

김포시가 대규모 인사를 수반하는 행정기구설치조례안 개정에도 불구, 김동식 시장의 여름휴가로 인해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가 늦어지면서 공직내부에서 개정 조례 안이 명시하고 있는 조직개편 시행일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6월 정례회를 열고 현행 4국 3담당관 18개과 78담당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경제교통국과 복지환경국 2개국을 기획제정국과 경제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획, 공보, 정보통신담당관실을 과 체제로 재편하는 등의 행정기구설치조례안을 원안가결 했다.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이 조례 안은 조례 제551호로 지난달 17일 공포됐고 시행일은 부칙 제1호로  8월 1일부터라고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20일 시작된 감사원 감사가 끝나는 대로 개정 조례 안에 맞춰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에 접어든 상황에서 인사권자인 김동식 시장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하게휴가에 들어가면서 과연 부칙이 규정한 시행일에 맞춰 조직개편과 인사가 단행될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 A씨는 "인사권자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 지는 알수 없지만 기구설치조례안이 자치법규라고 하더라도 부칙이 정한 시행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 같은 규정이 지켜지지 못할 경우 공공기관이 정해 놓은 규정을 무시한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인사담당 부서의 관계자는 "8월 1일부터라고 한 것은 1일 이후에는 언제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봐야 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으로는 인사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이 있기 전 일부에서는 김시장이 휴가 중에도 출근,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아 이달 안으로 인사 관련, 모든 행정처리가 끝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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