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컬럼- 옮바른 틀니사용법
치과컬럼- 옮바른 틀니사용법
  • 김포데일리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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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틀니 사용에 대해 살펴본다.
틀니를 사용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귀하 혼자만 틀니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
틀니를 적절하게 관리하면 아침에 옷을 입고 저녁에 벗는 것처럼 일상의 자연스러운 생활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물론 처음 틀니를 사용 한 후 얼마 동안은 거북함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입안의 느낌이 생소해 메스꺼움도 느끼고 잇몸에 상처가 생기며 아플 수도 있다.
 또한 침의 분비도 늘어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변화다. 단지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처음에는 틀니로 단단한 것을 잘 깨물 수 없기 때문에 작게 베어 물고 동시에 좌우 양쪽으로 씹는 방식을 점차 터득해야 한다.
새 틀니로 제대로 잘 씹으려면 6-8주가 걸린다. 연한 음식을 좌우 양측 함께 골고루 천천히 씹어야 한다.
 우리 잇몸과 턱뼈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잠자는 동안은 틀니를 빼어 따로 보관해야 한다.
 틀니는 건조할 경우 변형이 생기므로 틀니는 물그릇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틀니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은 입안 건강에 중요하다. 틀니 청결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 후 반드시 칫솔에 세재를 묻혀 흐르는 물에 틀니를 깨끗이 닦고 틀니 세정액으로 세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틀니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틀니 아래의 잇몸 형태가 변하고 틀니도 변형될 수 있다. 잘 맞지 않는 틀니를 오래 사용하면 잇몸에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키므로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은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 틀니를 고쳐주어야 한다.
이렇듯 틀니는 한번 한다고 평생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시기에 새 틀니로 교체해 줘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사람이 성장하고 늙어감에 따라 치아도 마모가 되듯이 이가 빠져버린 잇몸도 역시 세월의 변화를 겪게 된다.
틀니를 제작할 때는 잇몸의 상태에 맞춰 만들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 즉 틀니를 받치고 있는 뼈와 그 위의 살갗이 점차로 위축되어 이전에 만든 틀니는 잘 맞지 않아 헐거워지게 되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틀니의 움직임이 심해지면서 잇몸 여기저기에 상처를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틀니를 제작한 후에도 1년에 한두 번 정도의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을 포함한 전체적인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틀니를 수년간 사용한 후에 발생하는 이러한 불편의 원인은 대부분 위와 같은 것이지만 드물게 구강암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잇몸의 상태가 변할 수 있다. 방사선 사진 등의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일단 원인을 찾아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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