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초등학교, 나비학습관 , 나비생태화단 조성
나비초등학교, 나비학습관 , 나비생태화단 조성
  • 김포데일리
  • 승인 2020.07.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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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 나비초등학교(문진영 교장)가 올 7월, 본관 3층에 학생들의 나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연 관찰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나비학습관을 개관하고, 나비생태화단을 조성했다.

나비학습관은 크게 5개의 나비 학습 코너와 34종의 나비표본 및 나비 디오라마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 중인 나비표본 및 사진 등의 귀중한 실물자료는 나비생태연구가인 ‘홍상기 님’에게 기증 받았다.

이 학습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생태 관람이 어려운 지금 지역사회 및 인근 학교까지 상시 개방하여 나비생태교육의 중요한 배움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학교 체육관 옆 2층 화단에는 ‘나비생태화단’을 조성했다. 원래는 야생화와 잡초가 무성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나비들이 좋아하는 붓드레아, 유채, 백일홍, 끈끈이 대나물, 황벽나무, 탱자나무 등 여러 종류의 흡밀식물과 다양한 먹이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화단을 조성한 후에는 부평 나비박물관의 도움을 얻어서 호랑나비 애벌레를 기증받았다. 현재 나비생태화단에는 여러 마리의 애벌레들이 멋진 호랑나비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황벽 나뭇잎을 갉아 먹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생태화단에서는 돋보기를 들고 식물과 애벌레를 관찰하기 위한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3학년 김모 학생은 “처음엔 애벌레가 징그러웠는데 보면 볼수록 먹이 먹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엽기까지 했어요. 빨리 호랑나비가 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관찰 소감을 전헸다.

나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생태화단을 다양한 나비가 식생 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힘을 쓸 예정이다.

문진영 교장은 “이번 나비학습관 개관과 생태화단 조성이 나비초등학교의 정체성을 찾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이곳을 통해 제2의 나비박사 ‘석주명’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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