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대주택 추가건설 반대건의 약효 안 먹혀…….
시, 임대주택 추가건설 반대건의 약효 안 먹혀…….
  • 권용국
  • 승인 2005.11.2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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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양곡에 국민임대아파트 추가 건설

김포시 양촌면 양촌면사무소 인근에 1200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주민들은 임대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도시기능 저하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한주택공사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김포시청 도시과와 양촌면사무소에서 양곡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예정지구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이달 29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갈 양곡 2지구는 총 71천㎡(2만2천평)규모로 양곡주공단지와 지난 2003년 건설된 양지마을 사이에 위치한 1종 주거지역.   주공은 오는 2010년까지 임대분양 912세대와 일반분양 296세대 등 총 1,208세대를 건설, 3,5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김포지역에 임대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면서 이로 인한 지역불균형 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경우 지난해 초 입주가 시작된 780여 세대의 주공 양지마을과 오는 2008년 입주 예정인 2천5백여 세대의 양곡지구와 맞붙어 있어 사업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 박모씨(52)는 "이 곳마저 임대아파트 건설되면 양곡리 일대는 4천3백여세가 넘는 거대한 국민임대아파트촌이 들어서는 것과 같다"며 "인근 신도시와 맞게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대아파 건설 계획이 취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이 지역의 경우 민간개발 형식으로 오래전부터 주민들에 의해 자체 아파트 건설계획이 추진돼 오고 있어 주공의 임대아파트 건설계획에 맞서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2~3개 건설회사가 주민들과 함께 민간개발을 추진해 왔었는데 느닷없이 국민임대아파트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과 6월 건교부와 주공을 방문, 수요보다 많은 국민임대주택 공급으로 도시기능 저하가 우려된다며 국민임대주택 추가건설에 대해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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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2006-02-12 20:02:30
2월11양곡2지구 보상대책위원이 미미 출발햇습니다.
다음주에 한마음이 되어 지장물검사에 우리모두 참여합시다.
양곡 노인정 희의사무실이 개설되었습니다.
궁금한점 문의사항있으면 연락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