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시민단체 폄훼' 발언 논란
김시장 '시민단체 폄훼' 발언 논란
  • 권용국
  • 승인 2005.12.17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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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지역대표와 사회단체 무시' 묵과할 수 없다

김포경실련이 제74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김동식 시장의 시의회와 시민단체를 향한 '공부' 발언을 시의회와 시민단체 폄훼성 발언으로 보고 이에 대한 해명과 경전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전달을 위해 토론회 재개최를 요구키로 해 또 한 차례 경전철을 둘러싼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시장은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의 답변에서 윤문수, 황금상 의원의 경전철과 BRT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들리는 얘기만 듣고 말한다"며 '시의회와 시민단체에 대해 공부 좀 하라'는 식의 발언을 했었다.

신성식 경실련 집행위원장은 16일 "어제(12월 15일) 김시장의 의회발언은 각 지역시민들을 대표하는 시의회의원과 시민단체를 무시하는 차원을 넘어 21만 김포시민 전체를 무시한 발언으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의원과 시민단체를 폄훼할 만큼 경전철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다면 일방적 경전철 추진으로 빚어진 주민갈등과 혼란을 봉합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 없이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조만간 김동식 시장과 김포시에 시민단체 폄훼발언에 대한 공식사과와 지난달 30일 경실련 단독으로 개최된 경전철 토론회에서 발표된 경실련의 경전철 관련 자료에 대한 김포시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공개 설명회를 통해 자료를 공개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한편, 경실련 등 4개 단체가 가입해 결성을 준비 중인 '김포시교통발전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6일 2차 모임을 갖고 김포시가 2억원을 들여 의뢰해 지난 8월 시민설명회 자료로 활용한 '경전철사업에 대한 사전분석 조사연구'자료가 기본 데이터에서부터 부실, 경전철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상태에서 짜 맞춰졌다며 연구원과 이를 발주한 김포시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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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 2006-01-23 12:47:31
김시장님 무지잘했어요 저는 사우동에사는 사람인데 쥐뿔도 모르는 사람들이 시민대표라고 . 하기사 가방끈이짧으니 이해합니다 . 국민대표 하는그분도 그렇챤아요 이해하세요 그리고 설명을 국민학생 한테 하듯이 해줘야 그분들은 알쟌아요 지역 대표 나같으면 쪽팔려서 못하겠다 그러니까 지역을대표하시는 분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분들답게 행동좀하세요 어느한사람추종하면서 그분에 말이 법인양 행동하지 말고요 나만에 정체성을같고 활동하세요 그래야 지역대표지요 그렇챤으면 한분에 똘만이 밖에 더되겠어요 잘한건 잘했다고 못한건 못했다고 질책하고 그래야지 무조건 시장님이 하는건 반대라고 하면 누가당신들 을 따르고 대표라 인정하겠습니까 제발정신차리고 일좀하세요 부탁 드립니다.

변전소 2005-12-21 10:16:05
맞다면 당시 시민들 앞장서서 반대운동 하셨는데 얻은 성과 좀 알려주시고
없다면 끝까지 책임지셔야죠?
그때 시민들 힘으로 경실련 대표 하시다 나중에 정치하시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