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중 학생들의 생각을 품고 성장하는 누리숲 도서관 개관
양곡중 학생들의 생각을 품고 성장하는 누리숲 도서관 개관
  • 김포데일리
  • 승인 2022.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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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양곡중학교(교장 이신숙)가 공간혁신 프로젝트 1단계로 학생들의 생각을 품고 성장하는 ‘누리숲 도서관’을 개관했다.

양곡중학교는 2021년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정한 공간혁신 비전 「Grow your library; 사람과 공간이 함께 성장한다.」을 수립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공간혁신을 위한 교과 융합 프로젝트, 인사이트 투어, 건축가와 함께한 교육공동체 워크숍, 학생·교사 대토론회 등에 전교생이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공간 혁신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그 1단계가 바로 양곡중 학생들의 생각을 품고 성장하는 ‘누리숲 도서관’이다. 양곡중학교는 지난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교육공동체 공모를 통해 ‘누리숲 도서관’, 독서교육을 위한 공간인‘혜윰실’로 새 이름을 정했다.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서관 만족도 조사에서 ‘민주적인 절차(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우리 학교 도서관이 완공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93.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전교생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만든 점이 특별하고 좋았다’, ‘내 의견으로 도서관이 바뀌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직접 설계한 것이 실현되어 신기했다’, ‘우리의 고민을 통해 조금씩 만들어져가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같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등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도서관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93.6%로 매우 높게 나왔다.

양곡중학교 이신숙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는 교육공동체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Grow your library; 사람과 공간이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처럼 우리 교육공동체 모두가 나날이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리숲 도서관을 이끌어 가고 있는 장영숙 사서는 “누리숲 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책 누리에서 자기 생각을 품고 성장하는 양곡중 학생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곡중학교 공간혁신 프로젝트는 1단계 학생 중심 도서관, 2단계 에듀테크 센터, 3단계 마을과 함께하는 야외 학습터로 계획하고 2022년 겨울방학에 2단계 공사를 앞두고 있다. 2단계 공사를 통해 본관 건물 5층 전체를 에듀테크 센터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양곡중학교의 공간혁신은 기존의 하향식 의사결정을 통해 진행된 공간 구성이 아닌 상향식 의사결정을 통해 구성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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