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저상버스 시대 개막
시, 저상버스 시대 개막
  • 권용국
  • 승인 2006.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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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동 등 도심지와 시 외곽지역 순환운행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와 시 외곽 지역주민들의 도심지 접근성을 보장하는 저상버스 시대가 열렸다.

김포시는 20일 사우동 보건소 옆 광장에서 김통 부시장과 이용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저상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저상버스는 경사판(슬로프)이 장착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타인의 도움 없이 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고 유모차를 동반한 주부나 노약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첨단 저상버스로 3월 10일부터 강화운수(8번, 9번)와 김포운수(841번) 노선에서 시범 운행됐다. 

 이번에 운행되는 저상버스는 22대로, 사우동↔ 북변동↔걸포동↔운양동↔장기동↔하성면↔통진읍↔월곶면↔대곶면↔양촌면 등 총 54km에 이르는 구간을 30~60분 배차간격으로 양방향 순환형식으로 운행하게 된다.

시는 2007년까지 저상버스 2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며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과속 방지턱과 정류장 등의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개선해나 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도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천연가스(CNG) 버스 보급을 확대할 예정으로 지난 해 7월 노후된 10대의 버스를 CNG 차량으로 교체한 바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내버스 221대의 전 차량을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형 저상버스 도입으로 교통수단 이용자의 약 25%를 차지하는 교통약자와 장애인들에게 한 단계 높은 고품질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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