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도시, 김포지형과 환경보전만이 가능
자연생태도시, 김포지형과 환경보전만이 가능
  • 권용국
  • 승인 2006.03.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조회, 토공에 지역정서 대표 전문가 참여 협의체 제안

(사)야생조류보호협회가 한국토지공사에 '자연생태도시'건설을 위해 지역 내 환경과 문화, 정서를 대표하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야조회는 지난 20일 토지공사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자연생태도시'는 그 가치보다 건설업체의 이익 증대에만 목적이 맞춰질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를 위해 김포지역의 환경과 문화가 원형 보전되는 형태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개발과 보전의 통합 관리, 참여와 협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신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토지공사가 용역을 의뢰한 ‘김포신도시 특화방안 연구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안에 대해, 야조회는 "용역이 단순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김포의 환경과 역사성, 정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문가와 단체가 결합, 바람직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순영 이사장은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리우선언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발에 앞서 해당 지역공동체 등의 경험과 지식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돼 있다"며 "김포신도시 건설 과정 에서도 리우정신이 결합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