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전류포구 철책 이전
한강, 전류포구 철책 이전
  • 권용국
  • 승인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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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 수월해질 전망…….시, 관광자원화 계획

군(軍)의 출입통제를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했던 전류포구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한강 제방도로를 관할하는 국토관리청과 하성면 전류리 일대 한강하구 강안 경계를 담당하는 해병 2사단이 전류포구 개방에 대한 협의를 지난 15일 완료함에 따라 전류포구 앞 120m 구간에 설치된 철책을 한강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추경예산에 철책이전에 소요되는 예산을 반영, 이르면 올 6월 안으로 전류포구 물량장 철책을 강안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강 제방도로 하성면 전류리 봉성산 앞에 위치한 전류포구는 한국전쟁전까지만해도 서해에서 서울로 향하는 뱃길의 중간 기착지로 철책선이 그어진 지난 79년 이후 어민들을 제외한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었다.

시는 철책선 이전작업이 완료되면 전류포구 물량장을 새로 조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류포구는 한강의 대표적 수산물인 황복과 숭어, 참게 등이 판매되는 한강에 하나 밖에 없는 포구로, 철책이 제거되면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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