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중학교(교장 이종민)는 공연그룹‘스와뉴’를 초청해 시와 문학을 노래하는‘북콘서트’를 열었다.하성중 시청각실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스와뉴는 기형도 시인, 윤동주 시인, 정지용 시인, 김선영 작가의 시와 소설을 주제로 만든 음악 낭독극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먼저 오프닝 곡 ‘디즈니 메들리’가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인어공주’,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으로 이어지는 감미로운 메들리가 시청각실을 가득 채웠다. 이어서 기형도 시인의 이야기와 시가 아름다운 멜로디로 재창조되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특히‘별’을 노래하는 시인 윤동주의 일본 유학 시절 이야기로 시작하는 ‘별 헤는 밤’, ‘서시’가 스와뉴 리더 강고은 씨의 맑은 목소리에 번갈아 실려 공연장 가득 울려 퍼졌다.

이어서 스와뉴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을 소개하고 책에서 영감을 받은 자작곡을 선보였다. 함께한 100여 명의 학생들도 모처럼 학교로 찾아온 감성 밴드의 멋진 공연에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고, 마지막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부를 때는 함께 노래 부르며 공연의 엔딩을 아쉬워했다.

이종민 교장은 “학생들이 북콘서트를 통해 창작의 다른 방법을 알게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포데일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