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귀한 생명! 가장 소중히 여기는 김포경찰이 되겠습니다”
기고-“고귀한 생명! 가장 소중히 여기는 김포경찰이 되겠습니다”
  • 김포데일리
  • 승인 2007.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싱그러움이 날로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1월 김포경찰서장으로 부임 이 후 시민과 함께 하는 든든한 경찰서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께 간절한 충언을 고하고자 합니다.

  최근 교통질서 의식이 결여된 일부 그릇된 운전 습관으로 인해  4월에만 무려 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애달픈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찰 본연의 임무는 바로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물론 경찰의 노력만으로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이뤄진다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은 물론, 일어나지 말아야 할 교통사고는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충정에서

  귀중한 생명을 한 명 더 살려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감히 시민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말씀과 경찰의 예방대책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째,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맙시다.

  김포경찰서에서는 연중무휴 21:00~23:00간 48번 국도 및 제방도로에서 음주단속은 물론, 아침 출근시간에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강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속 후 후회하며, 무릎꿇고 울며 봐달라는 시민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은 아프지만, 공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하는 경찰관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한번 실수로 심대한 정신?물질적 피해를 주는 음주운전은 절대 삼가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운전할 때 반드시 안전띠?안전모를 착용을 생활화 합시다.

  지난 ‘01년 “안전띠 매기 운동”을 하여 그 해에 교통사고 사망자를 21%나 감소시켰고, ‘04년도에는 “정지선 지키기 운동”을 하여 9.7%를 감소시켰던 사례가 있듯이,

  최근에는 교통질서를 가장 문란하게 하는 이륜차에 대한 문화개선운동을 펼쳐 업주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이륜차만큼은 반드시 질서를 바로잡아 교통문화 개선 및 사고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과속 및 난폭운전! 이제는 하지 맙시다

  현재 김포에는 무인단속기 이동식 1개, 고정식 7개를 설치?운용중에 있으며, 올해는 2~3개 추가 신청할 계획으로, 반드시 사고 잦은 지점에 설치, 게릴라식 단속으로 과속운전 예방에 힘쓰는 한편,

  김포신도시 개발로 덤프차량 증가에 따른 난폭 운전에 대해서도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 전단지 배포 등 안전운행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경찰에서 노력해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아무 성과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바로 가장 중요한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경찰서 홈페이지에 농로 길에서 안전모 미 착용을 단속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한 시민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시민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 있겠지만, 최근 잇따른 사망사고의 유형을 아시면 경찰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가 생각해도 사고를 예견치 못한 허허벌판 농로 길에서 어처구니없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김포경찰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사고위험의 소지가 있는 전 지역에 걸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내 각 기관?기업체 및 시민들께 집중 홍보한 후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경찰 단속의 불편함보다는 경찰과 시민이 함께 고귀한 생명을 지킨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김포경찰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시민들의 ‘필요(needs)'와 ’바람(wants)'을 정확히 읽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위주의 고품격 치안서비스에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환절기에 개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5.   4

김포경찰서장  총경  박 병 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