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수용주민과 신도시 찬성 주민간 마찰 우려
신도시 수용주민과 신도시 찬성 주민간 마찰 우려
  • 권용국
  • 승인 2004.07.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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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위 신도시 찬성 주민모임 원천 봉쇄키로 해...
건교부의 신도시 축소 개발 발표 이후, 변경 지구계 도면 공람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신도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단체결성을 봉쇄키로 해 신도시 문제가 파국 양상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신도시결사반대투쟁의원회는 7일 오후 7시 30분 시민회관에서 열리게 될 신도시 찬성 주민모임인 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칭)을 원천 봉쇄키로 했다.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와 수용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찬성 주민들의 모임이 알려진 지난 6일과 이날 오전 동네 방송을 통해 모임자체를 물리력을 동원, 봉쇄키로 하고 행사봉쇄에 나설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앞서 신도시 건설 찬성을 주장하고 있는 아파트 연합회 등 20여개 단체 회원들은 건설교통부의 신도시 축소 발표 이후 지난 5일 모임을 갖고 신도시 원안 추진과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난하는 규탄대회와 함께 신도시 원안 추진을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를 위해 이날 준비대책회의 모임을 갖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물리력을 동원, 행사를 막을 경우, 이들 양 단체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그 동안 신도시결사반대위측과 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해 온 김포2동 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는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수용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밝히고 정부와 김포시의 신도시 추진정책에 대해 설명, 이들을 설득한다는 입장이어서 신도시결사반대투쟁위원회와는 다른 입장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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