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도시, 택지공급경쟁률 16대 1
김포 신도시, 택지공급경쟁률 16대 1
  • 권용국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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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용지 등 30개 필지에 474개 건설업체 참여

김포 신도시(양촌지구)에 내년 6월부터 공급될 공동주택의 공공택지 공급경쟁률이 최고 50.5대 1을 기록하는 등 평균 1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추첨방식을 통해 양촌지구 44만평 30필지에 대한 공동택지 선수공급에 총 474개 업체가 참여해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건설업체에 공급된 이번 택지는 60∼85㎡ 이하 공동주택 4필지(4,770세대), 85㎡  초과 13필지(10,140세대), 연립주택 13필지(3,310세대) 등 총 30필지(18,220세대)로 85㎡  이하 4개 필지에 202개 업체가 참여, 50.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개 유형 공동택지분양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는 650세대를 공급하는 필지에 무려 89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분양 블럭에 따라 과열양상도 빚어졌다.

13필지를 공급하는 85㎡ 초과 공동택지는 214개 업체가 참여, 16.5대 1을 기록했으며 이 중 530세대와 1,220세대를 각각 공급하는 필지에는 71개와 28개 업체가 몰려 (주)지앤씨와 (주)우남이 71대 1과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택지를 분양받았다.

또, 시장의 외면을 받아 오던 연립주택용지도 58개 업체가 분양을 신청해 4.46대 1을 기록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시행사를 낀 민간택지의 경우 수익성이 낮아지고 사업지 확보도 어렵게 됨에 따라 공공택지로 건설사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된 택지비는 연립주택용지를 제외한 아파트 부지의 경우 200~220%의 용적률을 감안, 평당 85㎡ 이하 334만원, 85㎡ 초과 397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분양가는 택지비에 표준건축비 370만원(평당)과 금융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게 되며 주택건설사업이 승인되는 내년 시로부터 최종 분양가를 승인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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