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시장, '김포 평화시' 지정 건의
강경구 시장, '김포 평화시' 지정 건의
  • 권용국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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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눠 10조 투입

김포시는 강경구시장이 지난 2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김포시를‘김포 평화의 시’(가칭)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평화시란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안에 따라 국제정서와 남북관계를 고려, 접경지역의 평화벨트 조성과 함께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강원도 철원군이 중강리 일원 2천만평에 오는 2020년까지 평화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포 평화의 시'는 준비기와 형성기, 정착기 등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준비기엔 남북 교통망 복구 및 비무장 지대를‘한민족 평화 생태지대’로 조성하고 형성기에는 교류협력지구 조성, 마지막 정착기에는 접경지역에 경제특구와 관광특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도를‘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DMZ를 자연생태 낙원 및 공동연구 기지로, 월곶면 조강리 일대를‘평화 한반도’특화거리로 조성하며 남북연계 관광루트 개발을 통한 한강 크루즈 관광과 경기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시네폴리스(Cine Police)를 유치, 이를 연계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담고 있다.

아울러 잠재력이 높은 주요 지역을 남북 경제협력 특구를 지정, 교류 협력단지와 경협단지로 조성하고 김포-개성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20.7km)와 김포-판문간 연육교(2.0km) 신설 등을 통해 개성공단 배후지원도시로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국제 공항 등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물자 육로수송,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10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시는 통일기금과 남북경협기금, 민자유치 등을 통해 소요기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남북한의 물류수송과 사회․ 경제적 비용손실 절감을 통한 남북교류  산업벨트 형성을 위해 인천~강화~평양을 잇는 도로 노선을 김포(월곶면)~판문군(개풍군)~개성~평양을 연결하는 도로 및 철도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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