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이용한 28km 해강변 회주로 내년 말까지 조성
농로 이용한 28km 해강변 회주로 내년 말까지 조성
  • 권용국
  • 승인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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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면 전류리~월곶면 성동리 민통선내 농로길 활용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서 월곶면 성동리를 잇는 민통선내 농로길을 이용한 총 길이 27.5km의 해강변 회주로가 조성된다.

시는 민북지원사업 일환으로 한강 하구 제방을 따라 난 기존 농로길을 활용해 이 구간에 폭 3~6m의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도보용 회주로를 내년 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관할 군부대(해병 2사단)와 군사협의에 들어가 최근 군으로부터 회주로 개설에 필요한 계획도면 등의 자료요청을 받아 논 상태며 군 협의가 끝나는데로 오는 8월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회주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국도비 등을 포함해 총 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강변 회주로는 기존 농로길의 폭과 높이를 조정, 조깅과 자전거 타기가 가능한 아스콘과 콘크리트로 포장되며 구간 구간에는 쉼터 등의 편익시설과 안내 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시는 당초 이 구간 전류제와 가금제 제방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 제방확장에 소요되는 4백억원대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와 사업장기화 등을 들어 제방 안쪽 농로길을 확장하는 안으로 계획을 변경,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회주로가 개설될 구간은 민통선 지역인 철책선 내로 빼어난 한강 하구의 경치감상과 청정지역의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곳"이라며 "김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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