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하구 활용한 남북협력사업 추진
김포시, 한강하구 활용한 남북협력사업 추진
  • 권용국
  • 승인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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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시장, 김문수 도지사 만나 한강 개발 방안 등 협의
▲ 강경구 시장이 김문수지사(중앙)에게 한강 하구를 활용한 남북협력사업추진안을 설명하고 있다.

한강 하구를 활용한 납북협력사업이 추진된다.

김포시는 지난 10일 강경구 시장이 김문수 도지사를 면담하고 수상교통망확보와 골재체취 사업 등의 한강하구 남북협력사업추진안을 보고하고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고촌면에 위치한 신곡수중보를 이전, 한강유람선의 연장운행을 위한 수상교통망을 확보하고 한강하류 골재채취사업을 경기도와 김포시 주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령포, 조강포, 마근포 등 과거 한강 하구의 중요 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하던 삼포(三浦)를 남북을 연결하는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김포시를‘(가칭) 김포 평화시’로 지정, 개성공단 물류단지이자 관광특구 등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지사는 김포와 고양, 파주 등 임진강과 한강을 통한 남북협력사업과  평화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한강 개발은 김포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 서북부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시의‘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안)’과 연계하거나 대응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한강하구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포시의 한강 하구 남북협력사업추진안은 남북협력사업의 규모 확대와 제4차 국토종합계획 등 각종 개발계획에 따라 한강을 활용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강 하구 활용전략을 수립, 남북협력사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강 시장은 “김포 신도시의 개발 테마가 수변도시인 만큼 한강 개발은 김포발전에 필요불가결한 전제조건이다. 한강 하구의 개발을 통해‘제2, 제3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냄으로써 김포의 브랜드를 높여 나가는 동시에 단절된 남북을 연결하고 남북평화협력시대를 열어 가는데 김포시가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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