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돈거래 문제로 재판을 받아오던 이용준 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안병원 의장에게 지난 12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김포가선거구(고촌.사우.풍무동)에 출마해 김포시 최초 4선에 당선된 이 의원은 당선 이후 불거진 친구와의 돈거래 문제로 지난해 6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이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의 사퇴로 비례대표를 포함해 8명인 시의원은 7명으로 1석이 줄게 됐으며 공석인 김포가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나름대로 시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중도에 의원직을 사퇴하게 돼 믿어주고 따라 준 시민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도권 밖에서도 김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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