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더 이상 마을발전 걸림돌 아니다!'
'문화재, 더 이상 마을발전 걸림돌 아니다!'
  • 권용국
  • 승인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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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면 성동1리, '문수산성'과 함께하는 마을발전

김포시 월곶면 성동1리 '산성마을' 주민들이 마을발전의 장애물로 여겨왔던 문수산성(사적 139호)을 마을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나섰다.

오갑석 이장 등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27일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운영위원장 윤순영)'와‘마을만들기사업’계약서를 체결하고‘산성마을 만들기(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사업에 착수했다.

주민들과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전통과 자연, 사람이 조화로운 주민과 이용객이 편리한 산성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깨끗한 환경조성 △체험을 통한 도, 농간 교류 증진 △산성마을 브랜드 홍보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 △싸이버 공간을 통한 마을과 농산물을 홍보 등을 통해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산성마을 만들기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현황 조사 및 과제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이천시 '부래미 마을' 견학, 사례견학 평가회 개최와 마을 만들기 실무위원 위촉, 마을축제 기획회의 개최 등을 통해 문수산성과 갖이하는 마을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심재식 맑은김포지속가능발전위원회사무국장은 "김포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문화재와 자연환경 등으로 주민과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여겨 왔던 문화재를 활용, 지역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문수산성이 지난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도로확장은 물론 주택 개수조차 할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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