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왠 외국어 현수막!'
'아니, 왠 외국어 현수막!'
  • 권용국
  • 승인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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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곶면, 외국인 대상 쓰레기투기방지 현수막 설치

김포시 대곶면사무소(면장 이하관)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홍보에 나섰다.

초지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화를 잇는 길목인 대곶면은 덕포진과 대명항 등이 위치한 관광지이면서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소규모 공장이 밀집, 쓰레기 무단투기가 줄지 않는 지역.

대곶면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양심거울'을 설치한데이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몰래 버린 쓰레기에 '양심 스티커'를 부착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하관 면장은 "쓰레기 수거와 처리가 면사무소 일과 중 제일 큰 일이 될 정도로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많았지만 양심거울과 양심스티커 부착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장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많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곶면 관내에는 1천여개(무등록 공장 포함)로 추정되는 공장에 2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공장이나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를 사용한 쓰레기투기방지 현수막은 관내 교차로와 공장밀집지역인 투기예상 장소 등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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