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교통사고, 전년에 비해 3.2% 증가
올 상반기 교통사고, 전년에 비해 3.2% 증가
  • 권용국
  • 승인 2007.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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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근무제 확산으로 주말과 음주사고 크게 늘어

올 상반기동안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총 19,9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해보다 3.2%(623건)가 증가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도 577명과 32,408명으로 3.2%(623명)와 1.3%(427명)이 각각 늘었다.
 
월별 사망자는 6월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별로는 승용차 48.8%(276대), 화물차 18.5%(107대), 이륜차 15.3%(88대), 승합차 13.0%(75대) 등으로 사망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17.5%(101명), 일요일 16.6%(96명), 금요일 13.7%(79명) 등으로 주 5일제에 따른 주말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와 무면허 사고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음주사고는 올 상반기 동안 3,224건이 발생해 122명이 사망, 3,101건의 음주사고로 104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생과 사망이 각각 4.0%(123건)와 17.3%(18명)이 늘어 꾸준한 음주단속에도 불구, 음주사고가 줄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1.3%(26건), 일요일 16.4(20건), 목요일 13.9%(17건) 등으로 주 5일제에 따른 행락차량 증가에 따라 음주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면허 사고도 1,112건이 발생해 62명이 사망, 1,025건의 사고발생으로 39명이 사망한 지난해보다 발생과 사망률이 8.5%(87건), 59.0%(23명)이 각각 늘었다.

노인인구 중가에 따라 노인사망사고 또한 크게 늘어 올 상반기 동안 1,477건이 발생해 지난해 보다 무려 199건(15.6%)이 늘었으며 사망자도 87명에서 146명으로 67.8%가 증가했다.

과속과 음주 등 사고요인행위에 대한 경찰단속 적발건수도 지난해 641,764건에 비해 25.8%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무면허 운전은 지난해 6,701건에서 올해 11,442건으로 무려 70.0%(4,741건)이 증가했으며 음주운전도 29,113건에서 41,426건으로 42.2%(12,313건)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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