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변전소, 공사중단 2년여만에 재개
김포변전소, 공사중단 2년여만에 재개
  • 권용국
  • 승인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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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과반수 이상, 변전시설 완전 지하화 동의
김포 변전소 설치문제가 '변전시설의 완전 지하화'에 대한 주민합의에 따라, 공사착공 2년여만에 재개됐다.

감정동 신안아파트 주민들은 15일 오후 '변전시설 완전 지하화를 조건으로 한 공사수용' 여부에 대한 주민협의와 찬반투표에 들어가 1천41세대가 투표에 참여, 찬성 764세대대 반대 277세대로 과반수 이상이 완전 지하화에 동의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16일 오전 9시 몇몇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크레인 두대를 공사현장에 투입, 터 파기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독자골 주민들과 아파트 일부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주민합의에도 불구, 부지이전과 함께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 완전합의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대책위와 한전은 지난 12일 변전시설 완전 지하화에 대한 주민협의를 조건으로 이날 재개하려던 공사를 중단 한 바 있다.

한전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오는 2005년 6월 감정동 580의 10일대 9,360㎡에 154KV 송전시설을 갖춘 김포변전소를 준공할 예정이지만 지하화에 따른 공기연장이 불가피해 다소 준공 시기가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전력관리처 고영구 과장은 "일단 주민합으로 공사가 재개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주민과의 실무협의 마무리되지 않아 협의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하화 할 경우 공기가 상당 부분 늦어지게 돼 현 시점에서는 이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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