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양촌면 소재 회사의 여사장을 살해한 혐의로 이집트 국적의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장인근 공터에서 사장 김모(53세 여)씨를 살해한 뒤 현금 30만원을 훔치고 시신을 인근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A씨의 신발 문양이 일치했으며, 숙소에서 발견된 혈흔이 묻은 옷가지 등으로 미뤄볼 때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과 A씨 발목과 손톱에서 채취한 혈흔과 이물질을 국가소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하고, A씨를 집중추궁해 원한관계와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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