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승진인사 앞두고, 소문 무성
서기관 승진인사 앞두고, 소문 무성
  • 권용국
  • 승인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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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있었던 인사와 관련한 인사잡음 재현 우려
강경구 행정자치국장의 퇴임에 따른 서기관급 후속 승진인사에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인사를 앞두고 시청 안팎에서 벌써부터 이번 인사와 관련한 각종 소문이 나돌면서 인사잡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서기관급 승진인사는 지난 4월 3국18개과에서 4국 21개 실과소로 기구가 확대 개편되면서 있은 승진인사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시는 이달 말 추석을 전후해 지난달 31일 강경구 행정자치국장의 퇴직으로 공석인 서기관급(1명) 인사와 신도시지원사업소와 보건소 보건행정과 신설 등에 따라 사무관급(3명) 승진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서기관급 승진인사.

특히, 김동식 시장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 이번 인사 역시 발탁인사없이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가 점쳐지고 있어 서기관 승진을 바라보는 고참 사무관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승진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원경 행정과장과 신명철 복지과장, 박동문 문화공보담당관, 홍중표 기획담당관 등 4명.

하지만 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가 주변을 중심으로 O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그 자리에 O과장이 온다는 등의 그럴듯한 인사평이 나돌고 있어 올 초 인사에 있었던 인사잡음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승진인사에서도 인사발표 전에 공교롭게도 인사안이 밖으로 유출돼 시가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서느라 홍역을 치렀었다.

이에 대해 시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안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며“떠도는 소문은 서기관 승진 대상이 되는 서열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한 직원은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맞는 민선 3기 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단행되는 인사로 이번 만큼은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위기관리형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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