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연찬회 다녀온지 이틀만에 또 다시 일본행
김시장, 연찬회 다녀온지 이틀만에 또 다시 일본행
  • 권용국
  • 승인 2004.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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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시장의 일본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시장은 16일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간부 공무원 선진지 배낭여행에 동행, 일본 배낭 여행길에 올랐다.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설악산에서 있은 하급 공무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돌아 온지 꼭 이틀만이다.

또, 지난 7월 정부의 신도시 축소 방침 이후, 경전철 운영실태를 돌아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 온지 두 달 만이다.

간부 공무원 선진지 배낭여행은 이달 초 계획 돼, 당초에는 사무관급 공직자 10명씩 1,2기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실시될 계획에 있다 결재과정에서 김시장의 동행이 결정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낭여행의 목적지는 동경과 오사카, 이즈미시 등 3개 도시.
김 시장의 간부 공무원 배낭여행 동행목적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경전철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있은 ‘제 5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확고한 경전철 건설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도시 축소 대가(?)로 제시된 경전철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여간 광풍처럼 몰아치던 신도시 건설 문제가 축소로 매듭 지워진 뒤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경전철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모르는 소리‘라고 외면하고 있는 듯하다.

경전철 건설 원칙이 분명하다면 시민들과의 대화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왜? 시민들이 경전철을 반대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다른 대안이 아닌 경전철만 돼야 하는지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혀야 한다.

개인적 일로 또는, 간부 공무원 배낭여행에 동행 할 정도로 경전철 유치가 절실하거나 원칙이라면 이 것은 시민이 아닌 김 시장의 편견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김 시장이 갖고 있는 시정권한은 김 시장 스스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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